한국은행은 13일 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금통위는 최근 새로 임명된 4명의 신임 금통위원들이 참여하는 첫 회의여서 관심이 높다. 특히 새 금통위원 후보들이 대부분 국책 연구기관 또는 금융당국 출신이어서 '비둘기파'(경제성장 중시) 성향을 보일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현대상선, 한진해운 등 해운과 조선업종의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면서 국책은행의 구조조정 '실탄' 마련에 한은의 발권력을 동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논의되고 있어 이에 대한 금통위의 논의가 이뤄질지도 관심거리다.
더불어 주요 경제 지표들이 잇달아 발표된다.
한은은 12일 '4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하고 같은 날 '3월 중 통화 및 유동성', '4월 중 금융시장 동향'을 각각 발표한다.
통계청은 11일 '4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3월에 청년실업률이 11.8%로 3월 기준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던 상황인 만큼 4월에는 청년실업률이 떨어지고 전체 취업자 증가 수가 30만명대를 유지했을지가 포인트다.
기획재정부는 10일 3월까지 세수 상황이 담긴 '월간 재정동향' 5월호를 발간한다. 올해 1∼2월 국세수입은 42조7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0조9000억원 늘었다. 세수목표 대비 실적 비율인 세수진도율은 19.1%로 4.4%포인트 올랐다.
기재부는 재정동향을 발표하는 같은 날 최근 경기 진단을 담은 '그린북' 5월호도 내놓는다.
정부의 예산을 편성하는 기재부는 12일 내년 예산안과 관련해 2016년 지방재정협의회를 개최해 시도지역의 현안을 파악하고 건의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9일 경기 진단을 담은 '경제동향' 5월호를 발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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