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새누리당 새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으로 선출된 정진석 당선인과 김광림 의원이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 당선자 총회에서 의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새누리당의 새 원내수석부대표로 율사 출신의 재선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정진석 신임 원내대표는 9일로 예정된 당선인 총회에서 원내부대표단과 정책위부의장단 인선을 보고한다는 방침이다. 이 때문에 이르면 8일 원내수석부대표를 결정해 언론에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원내대표는 취임 일성인 '혁신과 화합'에 맞춰, 지역 안배 효과를 감안해 최대 취약지인 수도권 출신으로 원내수석부대표 후보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원내대표는 충청,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경북 안동 출신이다.
통상 재선 그룹이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온 만큼 김선동, 정양석, 주광덕 당선인 등이 거론된다. 여기서 대야 협상의 실무를 주도하며 입법 문제에 정통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법조인 출신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주 당선인과 김도읍 의원이 검사 출신으로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이유다.
일각에선 개원 국회인 점과 '여소야대' 정국을 감안해 노련한 3선의 정치인이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앞서 지난 17대와 19대 개원국회 당시 각각 남경필, 김기현 당시 3선 의원이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은 바 있다.
3선 당선인으로서는 당 수석대변인 출신의 김영우 의원을 비롯해 국회 정무위 간사를 지낸 김용태 의원, 검사 출신으로 당 전략기획본부장을 지낸 권성동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한편, 정책위의 경우 부의장단 및 정조위 규모를 대폭 '슬림화'하는 개편 방향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때 최대 9명까지 늘어났던 부의장단을 3∼4명으로 축소하는 대신 폐지했던 수석부의장 제도가 부활할 수 있다. 정조위 또한 2~3개의 상임위를 묶어 분야별로 운영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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