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안산 토막살인 사건' 피의자 조성호와 피해자인 A(40)씨는 어떻게 만나게 된걸까.
올해 1월 인천의 한 여관에서 카운터 업무를 했던 조성호는 손님인 A씨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친분을 쌓게 된다. 그러던 중 생활비를 줄이기 위해 A씨와의 동거를 선택한 조성호는 최근 생활비를 벌기 위해 제조업 공장에 취직한다.
조성호는 올 3월말부터 4월초까지 A씨와 말다툼을 하게 되고, 흉기로 A씨를 수차례 찌른 후 10여일간에 걸쳐 시신을 훼손한다. 경찰 조사에서 조성호는 "A씨가 나를 무시해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 측은 조성호가 진술한 범행 계기에 비해 범행 수법이 잔혹하다는 점을 두고 제3자가 개입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7일 경찰은 영장이 발부되자 조성호의 실명과 얼굴을 언론을 통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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