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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05/08/20160508001529995970.jpg)
[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방선규, 이하 ACC)이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라이브러리 스터디’의 네 번째 학술 프로그램인 '아시아와 이주' 국제 심포지엄 ‘연계점들 : 아시아 내 거주권 및 일조권 아카이브하기’를 라이브러리파크 극장3에서 개최한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ACC의 라이브러리파크 13개 주제관 중 '아시아와 이주' 섹션을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아시아와 이주' 섹션은 1970년대 샌프란시스코에서 일어난 거주권 운동을 기폭제로 출판,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저변을 확대해 온 미국 내 아시아계 이주민들의 왕성한 활동을 기록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샌프란시스코 I-호텔(인터내셔널 호텔)의 저소득층 아시아계 입주민들의 기록을 담은 다큐멘터리 ‘I-호텔의 몰락’의 상영과 이를 제작한 커티스 초이(Curtis Choy)의 마스터클래스로 행사의 문을 연다.
오후 2시부터는 ‘아직도, 우리는 이주민 노동자다’의 감독 만이(Manie), 주인공 카데물 이스람 비드후스(Kademul Islam Bidhuth)와 함께 영화를 감상한 후, 다큐멘터리 제작과 이주민 노동자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 외에도 I-호텔세입자협회 대표를 역임한 에밀 A. 드 구즈만(Emil A. de Guzman)을 비롯해 미국 UC 버클리 인종학부 교수 캐서린 체니자 초이(Catherine Ceniza Choy)와 전임강사 그레고리 P. 초이(Gregory P. Choy), 미국 시에나 칼리지 사회학부 부교수 수드랏 무시카웡(Sudarat Musikawong), 태국 노동캠페인의 준야 임프라서트(Junya Yimprasert), 영국 맨체스터대학 환경개발학부 교수 자미에 두세트(Jamie Doucette) 등이 발제자로 나서 이주와 관련한 미국과 아시아 전역의 끊임없이 변화하는 현지사례와 거미줄처럼 얽힌 네트워크를 살펴볼 예정이다.
미국 내 아시아계 이주민들의 활동을 기록한 아카이브 ‘연계점들: 아시아 이주민 인권의 역사’는 ACC 라이브러리파크 주제전문관 '아시아와 이주'에서 상시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프로그램 안내는 문화전당 홈페이지(www.acc.g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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