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푸젠(福建)성에서 8일 새벽 30여명이 실종되는 대형 산사태가 발생,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나서서 생존자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8일 오전 5시(현지시각) 푸젠성 싼밍(山明)시 타이닝(泰寧)현에서 대형 산사태가 발생, 정오 기준으로 7명이 부상당하고 34명이 실종 상태라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산사태가 연일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산사태로 흘러내린 대량의 토사가 건설 노동자들이 묵고 있던 숙소와 수력발전소 건물을 덮치면서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현재 소방대원들과 무장경찰 대원들이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가 발생하자마자 시진핑 국가주석은 주요 지시를 내려 "푸젠성 정부와 관련부처에서 신속히 구조작업을 전개해 실종자. 매몰자 구조에 총력을 다해 사상자 수를 줄이는데 주력하라고 전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도 이날 국토자원부 주도로 즉각 국무원 공작팀을 꾸려 현장을 지시해 구조작업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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