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지난 7일 별세한 고(故)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빈소에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8일 오후 4시께 고인의 빈소를 찾은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돌아가신 분 한테 무슨 할 말이 있냐"며 "애통하다"고 말했다.
고인은 구회장의 종조부다. 구 회장의 동생인 구본준 부회장은 동행하지 않았다.
앞서 조문을 한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고인과 나이 차가 많이 나 특별한 추억은 없었어도 많이 챙겨주셨다"며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오후 3시께 방문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고인은 (창업멤버로서) 일자리를 많이 많드셨다"면서 "고인과 인연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자제분들(구자열 회장 등)을 잘 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에는 정도원 삼표그룹 회장과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성 회장은 "이렇게 한 세대가 마감했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이어 "고인과의 직접적인 인연은 없지만 형제들이 금성사 등 LG그룹에서 근무했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