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국 최대 투자처 강소성과 경협 확대 양해각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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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9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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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형환 산업부 장관, 스타이펑 강소성 성장과 서울서 회동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정부는 한국 기업의 중국 내 1위 투자 지역인 강소성과 경제 협력 관계 강화를 위해 강소성 지방 정부와 고위급 협력 채널을 구축한다.

산업부는 9일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서울에서 스타이펑(石泰峰) 강소성 성장을 만나 무역 부문 등의 협력을 도모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강소성은 중국 31개 성시 중 광동성에 이어 2번째로 국내총생산(GDP) 7조 위안(약 1조1000달러)을 넘어선 지역이다. 우리나라의 대중국 투자 가운데 최대 규모인 20%의 비중을 차지하는 지역이다.

교역 비중은 22% 가량에 달하는 두번째 교역 지역이다. 강소성 지역에는 남경·소주·무석·염성시 등이 자리하고 있다.

지난해 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우리나라와 강소성 간 경제 협력은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아 왔다.
 

정부는 한국 기업의 중국 내 1위 투자 지역인 강소성과 경제 협력 관계 강화를 위해 강소성 지방 정부와 고위급 협력 채널을 구축한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서울에서 스타이펑 강소성 성장을 만나 무역 부문 등의 협력을 도모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산업부가 9일 밝혔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중국 산동성 연태시, 강소성 염성시, 한국 새만금 등 한중 산업협력단지를 활용한 투자 협력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양해각서에 양측은 산업부와 강소성 간 경제·통상·산업·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를 포괄적으로 명시했다.

광동성(2010년~), 섬서성(2012년~), 사천성(2015년~), 산동성(2015년~)에 이어 현지 지방 정부와 고위급 협력채널도 마련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중국 총 교역의 약 60%를 차지하는 5개의 성시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우리 기업의 중국 지방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섭 산업부 차관은 강소성 정부에서 주최하는 '한·강소성 경제무역 협력교류회'에 참석해 투자 협력 강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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