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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오늘 당선인 총회…비대위·전대시기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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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9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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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새누리당이 9일 국회에서 20대 국회 당선인 총회를 열어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어떻게 꾸릴지, 전당대회를 언제 개최할지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사진=새누리당 홈페이지]

당내에서는 비대위가 차기 전당대회를 실무적으로 준비하는 '실무형 비대위'가 돼야 한다는 여론과 비대위의 권한을 강화해 당 쇄신을 이끌어갈 '실세형 비대위'로 꾸려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려 왔다.

이번 비대위원장에게는 공천권 같은 실질적 권한도 주어지지 않는 점을 고려할 때 전당대회 준비까지만 당을 실무적으로 관리하는 실무형 비대위가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에서 계파 간 이해관계에 따른 공방이 불가피해 보인다.

친박(친박근혜)계에서는 실무형 비대위를 원하고 있지만, 비박(비박근혜)계에서는 이에 반대하고 있는 형국이다.

비대위원장으로 중량감 있는 외부 인사가 거론됐지만 일각에서는 정진석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겸임해 전당대회를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어 당선인들의 의견 수렴도 이뤄질 전망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노무현 정부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국민대 교수가 '제20대 국회, 새누리에 바란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한다. 김 전 실장의 특강은 "새누리당이 무엇을 고쳐야 할지 쓴소리를 해달라"는 정 원내대표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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