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오승환과 맞대결 불발...대타로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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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9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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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기대를 모았던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았다.

강정호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메이저리그에 경기에서 대타로 출전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는 10대5로 승리했다.

8-5로 앞선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나선 강정호는 세스 메이니스와 풀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강정호는 8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쳤지만, 타구는 펜스 중앙 쪽 워닝트랙에서 잡히고 말았다.

피츠버그가 경기 중반 점수 차를 크게 벌려 오승환이 등판하지 않으면서, 기대를 모았던 투타 맞대결은 성사돼지 않았다.

지난해 9월 왼쪽 무릎 수술을 받은 강정호는 이번 3연전에서 화려한 복귀전을 치렀다.

7일 치른 첫 번째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화려한 신고식을 한 강정호는 3경기에서 타율 0.250(8타수 2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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