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애플이 지난 7일 독일 소프트웨어 업체 SAP와 법인영업 부문에서 제휴한다고 발표했다.
이 제휴에 따라 컨설팅에 강한 SAP는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에 특화된 법인용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에 착수한다. 애플은 SAP의 고객사들을 활용해 판로를 개척할 전략이다.
그 동안 애플은 법인 영업 부문에서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으며, 경쟁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법인 서비스에 밀리는 등 최대 약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의 법인 영업과 B2B 시장 개척을 진행시켜왔으며, 지난해부터 IBM 등과 제휴해 법인 영업망을 구축해왔다.
애플은 SAP와의 제휴를 통해 SAP의 폭넓은 기업 고객망을 활용하고, 사외 개발자들에게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자사 단말기의 법인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촉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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