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투수 상대 0.308’ 이대호, 조금씩 넓어지는 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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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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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AP)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우완 투수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며 자신의 입지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다.

이대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애틀은 1-5로 졌다.

이로써 이대호는 시즌 타율 0.250(36타수 9안타)을 마크하게 됐다.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은 플래툰시스템을 통해 팀의 1루수 쪽을 꾸려가고 있다. 우투수가 나왔을 때는 좌타자 애덤 린드가, 좌투수가 나왔을 때는 우타자 이대호가 중용 되고 있다.

이대호는 실력으로 자신의 자리를 조금씩 넓혀 가고 있다. 이대호는 우완 투수를 상대로 타율 0.308(13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 좌완 투수를 상대로 타율 0.217(23타수 5안타) 2홈런 3타점을 기록 중이다.

타구의 거리에서도 차이가 난다. 우투수를 상대했을 때 이대호의 장타율은 0.769로 좌타자 상대 시 장타율 0.478보다 훨씬 높다.

9일에도 우완 선발 투수 콜린 맥휴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 안타를 뽑아냈다. 이대호는 0-0으로 맞선 2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맥휴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로 몰렸지만, 3구째 커브를 밀어 쳐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볼카운트에 맞는 타격이 돋보인 장면이다.

이대호가 보완해야 할 점은 낮은 득점권 타율이다. 이대호는 득점권 상황에서 타율 0.100(10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2볼넷 3삼진을 기록 중이다. 주전 경쟁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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