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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시 황길동 공유수면매립 및 토지개발사업지 위성도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지난해 늘어난 국토 면적이 여의도의 4배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6년 지적통계연보'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토의 지적공부 등록면적은 1년 새 11㎢ 증가한 10만295㎢로 집계됐다. 이는 여의도 면적(2.9㎢)의 4배 규모이며, 10년 전 국토 등록면적(9만9645㎢)과 비교하면 여의도의 224배(650㎢)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국토 면적 증가는 전남 광양시 황길동 공유수면매립 및 토지개발사업(3.9㎢)과 경기도 안산시·시흥시 구획정리(시화MTV)사업 완료(1.9㎢), 인천신항(10공구 및 바다쉼터) 신규등록(1.4㎢) 등 주로 해안 매립에 따른 영향이 가장 컸다.
행정구역별 토지면적은 경북(1만9031㎢), 강원(1만6826㎢), 전남(1만2313㎢) 순으로 컸다.
반면 세종(465㎢), 광주(501㎢), 대전(539㎢) 등의 토지면적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면적이 가장 큰 지목은 임야로 전체의 63.8%(6만4003㎢)를 차지했으며, 농경지는 20.21%(2만274㎢), 기타 공장용지는 3.9%(3907㎢)로 조사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농경지와 임야는 204㎢ 감소한 반면, 기타 공장용지와 기반시설은 각각 80㎢, 54㎢ 증가했다.
소유구분별 토지면적은 개인소유토지가 52%(5만1972㎢)로 가장 비중이 컸고, 이어 국·공유지 33%(3만2862㎢)와 법인 및 비법인 15%(1만5123㎢) 등의 순이었다.
이와 함께 지적공부에 등록된 섬은 모두 3677개로 유인섬은 486개, 나머지 무인섬은 3191개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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