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공중전화 발신정보 표시'로 이제 안심하고 전화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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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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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공중전화에서 발신된 통화를 수신한 단말에 공중전화의 위치별 발신정보를 표시해 주는 ‘공중전화 발신정보 표시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제공=KT)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KT는 9일 공중전화에서 발신된 통화를 수신한 단말에 공중전화의 위치별 발신정보를 표시해 주는 ‘공중전화 발신정보 표시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공중전화 발신정보 표시 서비스’는 ‘후후’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폰이나 KT ‘후후 스팸 알림’ 부가서비스에 가입된 아이폰으로 공중전화를 걸 때, 수신 단말에 공중전화 위치별 발신정보를 표시해 주는 공익성 무료 서비스다.

예를 들어, 군부대 공중전화에서 발신되면 “군장병 전화입니다”, 학교 공중전화에서 발신되면 “ㅇㅇ학교 전화입니다”, 그 외의 공중전화에서 발신될 경우 “공중전화 입니다” 등으로 수신단말에 표시된다.

그 동안 공중전화 서비스는 모르는 번호에 대한 거부감 및 ‘스팸전화’ 오인으로 수신율이 낮았으나, 이 서비스는 수신자로 하여금 벨이 울리는 동안 공중전화 발신자의 신원을 유추하거나 공중전화 발신임을 인지하여 수신여부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중전화가 주된 외부 소통수단인 군장병들은 전화를 걸 때 스팸전화로 오인돼 수신을 거부당하는 경우 없이 가족이나 애인과 통화할 수 있어, 군 복무에 따른 사회와의 단절감을 해소하고 심리적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승택 KT 마케팅부문 UC사업담당 상무는 “‘공중전화 발신정보 표시’ 서비스는 정상 이용자들의 수신율 저하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공중전화의 익명성으로 인한 장난전화나 범죄 악용사례의 피해 예방을 위해 기획했다”면서 “앞으로도 KT는 보편적 역무서비스인 공중전화의 이용자 편익 및 공익성 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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