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365플러스', 편의점 최초 '경영 A/S' 제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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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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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권 변화에 따라 맞춤형으로 매장과 상품 리모델링

홈플러스 365플러스 봉천두산점[사진=홈플러스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홈플러스가 운영하는 편의점 ‘365플러스’는 편의점 업계 처음으로 상권 변화에 따라 상품 구성을 리모델해 경영주의 수익성을 높여주는 ‘상권 최적화’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편의점 시장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가맹 경영주 이익을 최우선으로 삼는 ‘상생형 편의점’ 프랜차이즈 정책에 대한 변화를 시도한 것이다.

365플러스의 상권 최적화 서비스는 기존 편의점 오픈 이후에도 각 매장이 시장 변화에 즉시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일종의 A/S 제도인 셈이다.

365플러스는 앞으로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각 매장의 상권 변화, 고객 소비동향, 매출 데이터를 분석해 상권에 최적화된 상품과 매대 구성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 4월9일 시범적으로 상권 최적화 서비스를 받은 365플러스 봉천두산점의 경우에는 최근 주변 일대 슈퍼마켓들이 폐점하면서 편의점에서 장보는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신선식품, 조미료 등 요리 관련 상품을 크게 늘리고 편의점 처음으로 완구 매대까지 들이며 ‘마트형 편의점’으로 변신했다. 이 결과 지난 한 달간 매출은 기존 대비 400만원 이상 늘어났다. 이처럼 4월 한 달간 상권 최적화 서비스를 받은 20개 매장 매출은 기존 대비 5~15%가량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365플러스는 업계에서 가장 강력하다고 평가 받는 ‘수요예측 자동 발주 시스템’ 등을 통해서도 경영주의 매장 운영을 도울 계획이다.

365플러스 발주 시스템은 매출추이, 트렌드, 고객 구매성향, 날씨 등을 분석해 상품별 최적의 발주량을 ‘낱개’ 단위로 관리해준다. 예를 들어 스테디셀러 과자인 ‘새우깡’이나 짬뽕라면 1봉지가 오늘 팔렸다면 바로 내일 1봉지가 자동입고 되고, 다음주 황사가 예고돼 있다면 위생마스크 물량을 자동으로 늘려주는 식이다.

이를 통해 경영주는 발주시간을 절약해 미화, 진열, 서비스 등에 더욱 집중하고, 결품 및 과다재고 발생 위험은 줄여 점포 운영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실제 자동 발주 시스템 운영 점포의 경우 재고관리 및 발주시간은 기존 1/2 수준으로 줄고, 매출은 기존 점포 대비 평균 5%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다.

김진호 홈플러스 365사업본부장은 “편의점 시장은 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유일하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경쟁도 치열해져 경영주가 안심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지원 시스템이 중요하다”며 “경영주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효율적인 경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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