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베컴 "스파이스 걸스 공연때 내 마이크는 항상 꺼져있었다"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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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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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빅토리아 베컴 인스타그램]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 빅토리아 베컴(42)이 5일(이하 현지시간) 런던 국립 초상화 갤러리서 열린 '보그 100' 기념전시회에 참석, 공연중 자신의 마이크는 항상 꺼져 있었다고 폭로했다.

해외 폭스뉴스는 빅토리아 베컴이 "그들(다른 멤버)은 종종 내 마이크를 꺼놨고, 자신들만 노래를 불렀다"고 밝혔다고 7일 보도했다.  베컴은 "하지만 최후에 내가 웃었고, 지금 내 마이크는 짱짱하게 잘 터진다"고 말했다.

스파이스 걸스는 '포시 스파이스'란 별명의 빅토리아 베컴, '베이비 스파이스' 에마 번튼, '스케어리 스파이스'인 멜라니 B., '스포티 스파이스'인 멜라니 C., '진저 스파이스'인 게리 할리웰 등 5멤버가 1990년대를 풍미한 영국의 걸그룹.

하지만 이 마이크와 노래 문제만이 이들의 해체 이유는 아니라고 밝혔다.  빅토리아는 자신들의 악명높은 춤 문제에 대해 "난 다른 멤버들보다 항상 말을 안 했다"며 "다른 애들이 기뻐 날뛰다 테이블 위로 뛰어 오를때도 난 이전에 테이블이 무너질지 아닐지 검사하곤 했다"고 말했다.  빅토리아 베컴은 현재 패션 사업으로 거부가 돼 있다.

1994년 결성된 스파이스 걸스는 데뷔싱글 '워너비'가 37개국서 차트 1위를 하며 화려하게 출발했다.  앨범 '스파이스'는 전 세계적으로 3000만 장 이상 판매고를 올려 역사상 여성그룹중 최다판매 베스트셀러 기록을 세웠다. 2집 '스파이스 월드' 2000만장을 포함, 총 8000만장 이상의 앨범을 판 것도 역대 여성그룹 최고 기록이다.

이들은 1998년 게리 할리웰의 탈퇴 선언으로 나머지 4명이 활동했지만 예전만큼 인기를 얻지 못했다.  2007년부터 2008년까지 런던올림픽을 위시해 재결합 공연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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