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치료제·무인비행기 개발에 다부처 공동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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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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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부, 제11차 다부처공동기술협력특별위원 개최...다부처공동기획사업 3건 선정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정부부처가 다양한 재난‧범죄‧테러 현장에 안전하게 대응하고 지카 바이러스 등 신‧변종 감염병에 대한 사전진단 기술과 치료제‧백신 확보, 저고도 무인비행장치의 효율적인 운항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4일 '제11차 다부처공동기술협력특별위원회(이하 다부처특위) 개최를 통해 2017년에 추진할 다부처공동기획사업 3건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다부처공동기획사업은 부처 간 협업과 연구개발 투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3개 이상의 중앙행정기관이 공동 기획하는 사업으로 수요발굴, 사전기획연구, 공동기획연구, 다부처특위 심의의 절차를 통해 선정한다.

이번에 선정된 공동기획사업에 따라 국민 위해 인자에 대응한 기체분자 식별‧분석기술 개발(489억원, 7년) 사업에는 경찰청 주관으로 미래부, 환경부, 안전처, 산업부가 참여하기로 했다.

재난‧범죄‧테러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유해가스의 탐지가 가능한 이동형 기체 포집장치 개발 및 통합 운용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또 신‧변종 및 해외유입 감염병 예방을 위한 사전진단 및 제어기술 개발(예산‧기간 조정중) 사업은 복지부, 미래부, 농식품부가 참여할 계획이다.

최근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 등 감염병의 패턴 예측 및 감염원인 분석부터 사전진단 기술과 치료제‧소독제‧백신개발까지의 전주기적인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저고도 무인비행장치 교통관리‧감시기술 개발 및 실증(437억원, 5년) 사업은 국토부(주관), 미래부, 경찰청이 참여한다.

저고도(약 150m 상공 내외)에서 무인비행장치(150kg 이하)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항할 수 있도록 교통관리체계 마련 및 불법 비행장치 지상감시장비 개발‧실증시험에 나설 방침이다.

선정된 사업은 부처별 예산의 반영 절차를 거쳐 내년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국민 생활과 밀접하며 국가현안과 사회이슈에 부합하는 범부처 R&D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며 "이를 다부처 공동기획으로 발전시켜 부처 간 협업 촉진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과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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