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 국제자매결연 도시인 러시아 유즈노사할린스크시 예술대표단「엑조티카(Exotica)」팀이 안산국제거리극 공연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4일부터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시를 공식 방문했다.
양 도시의 문화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찾아 러시아 민속 무용 공연단 엑조티카는 국제 무용 경연대회에서 여러 부문의 상을 수상한 팀으로, 2016 안산국제거리극에서 2회의 공연을 선보여 수 많은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예술단 일행은 공연 일정 이외에도 단원미술관, 안산갈대습지공원 등 안산시 관내 시설을 둘러보았으며, 안산시 행복예절관에서 한복을 입어보기 등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도 가졌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매년 안산국제거리극 축제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준 대표단에게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한 교류를 통해 양 도시간의 상호 신뢰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즈노사할린스크시는 러시아 동부에 위치한 사할린주의 주도로 안산시와 2011년 자매결연을 체결했으며, 일제 강점기 때 강제징용 등으로 현재 약 4만 명의 한인 동포들이 거주하고 있어 현재까지도 우리 민족의 정체성이 지속되고 있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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