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인, 가덕 신공항 건설 총력전...'기원 행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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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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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를 중심으로 한 지역 상공인들이 가덕도에서 신공항 걸설을 위한 기원제를 개최하는 등 유치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부산상의]


"신공항 최종입지 선정을 눈앞에 두고, 우리 상공인들은 오늘 이 자리에서 지난 세월의 절절한 외침과 여망을 토해 내고자 합니다. 이곳 가덕도 신공항을 위해 총력전을 펼칠 수 있도록 힘과 역량을 모아 주시길 간곡히, 또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신공항 입지 선정을 위한 용역의 최종 시한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 오면서 부산의 상공인들이 가덕도 신공항 유치를 염원하는 기원 행사를 열고 신공항 가덕 유치에 부산 각계의 총력전을 호소하고 나섰다.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을 중심으로한 지역 대표 상공인 40여명이 9일 오후, 가덕 신공항 입지 예정지를 방문해 신공항 유치를 위한 기원 행사를 열었다.

지역 상공인들의 이번 기원 행사는 신공항 입지 최종 발표를 앞두고 시민들의 관심과 지역의 역량을 불러 모으기 위해서 진행됐다.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은 기원 행사에서 신공항은 소음 민원으로 인한 24시간 운항 불가능, 위험성, 포화상태에 이른 공항 수요 등 김해공항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시작된 것임을 분명히 하고 신공항 최종 입지는 이런 김해공항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곳으로 선정되어야함을 강조했다.

또한 기원 행사에 함께 참석한 (사)김해공항가덕이전시민추진단 이사인 동신유압 김지 회장은 부산상공인 명의의 ‘가덕신공항 유치 기원문’을 낭독하기도 했다.

유치기원문에서 부산상공인들은 “신공항 건설을 위한 지난 24년간의 절절한 외침과 여망을 기원 행사를 통해 토해내고자 한다”고 밝히고 “2002년 4월 중국민항기 돗대산 추락사고의 절망과 악몽이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24시간 운영이 불가능한 필연적 한계를 가진 밀양은 또 다른 반쪽짜리 공항이 될 수밖에 없다”고 발표하고 “신공항 건설이 왜 제기 되었는지를 정책당국은 반드시 주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 상공인들은 “부산 백년의 꿈과 국가균형 발전의 초석을 놓은 역사적 사명이 지금 우리 손에 달려 있다”며 부산 시민과 각계 리더들에게도 가덕도 신공항을 위해 총력전을 펼쳐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기원 행사에서 상공인들은 가덕도 신공항 유치를 염원하는 문구를 담은 대형 깃발을 현장에 세우는 것을 비롯해 가덕신공항 소망풍선 날리기, 모형 항공기 날리기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이번 행사에는 부산시 교통국 간부들도 참여해 그동안의 신공항 유치 관련 경과보고를 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서병수 부산시장이 가덕도 신공항에 우선 활주로 1본을 건설하고 절감한 예산으로 대구 K2 비행장 이전에 투입하자는 상생방안을 내놓아 관심을 모으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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