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광주전남 55명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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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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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련, 10일 '옥시 불매' 운동 기자회견 열어

옥시 가습기 살균제 사고로 인해 광주와 전남지역 피해자가 55명에 달하고, 이중 7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옥시 가습기 살균제 사고로 인해 광주전남지역 피해자가 55명에 달하고, 이중 7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광주시민단체협의회와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광주소비자공익네트워크, 광주전남환경운동연합 등에 따르면 현재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사망자는 전국적으로 200여명에 달하는 등 다수가 피해를 입었다.

2015년 12월까지 진행된 3차 옥시 피해 추가 접수에 참여한 환자들은 광주 30명, 전남은 25명으로 집계됐고 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잠재적 피해자는 광주전남에서만 33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광주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가습기 살균제 문제로 인한 피해접수는 이어지고 있는 상태여서 몇명으로 늘어나게 될지 모르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사회의 구조 등으로 인해 부도덕한 기업에 대한 처벌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만큼 10일 오전 11시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옥시 불매' 운동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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