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위원장 "구조조정 최종목표는 경기민감업종을 신성장업으로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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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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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조선, 해운업 등 경기민감 업종을 신성장 산업으로 대체하는 것이 구조조정의 최종 목표란 뜻을 전달했다.

임 위원장은 9일 대전 유성구의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금융데이' 행사에서 "우리 경제는 대내외 경제 여건 변화로 산업·기업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조조정의 최종 목표는 경기민감 업종 등 공급과잉 분야를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대체하고, 혁신적인 창업기업을 중견 또는 대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혁신적인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고, 미래신성장 분야 창업 및 보육의 지역 거점으로 자리를 잡아야 한다는 게 임 위원장의 견해다.

임 위원장은 "현 대출 중심의 자금조달 구조로는 미래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크라우드펀딩,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 육성, 투자용 기술평가 등으로 당국이 모험자본 공급을 촉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크라우드펀딩과 관련해 임 위원장은 "기업에는 새로운 자금조달 경로를, 일반 대중에게는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며 "다만 아직 생소한 제도처럼 인식되고 있는데, 창조경제혁신센터 순회 설명회 등을 통해 크라우드펀딩을 활성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금융데이 행사는 대전 혁신센터의 추천을 받은 4개 기업이 기술금융 투자, 크라우드펀딩을 유치하기 위한 투자설명회(IR) 형태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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