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춘할망' 윤여정 "'디어 마이 프렌즈' 50년 지기 친구들과 뭉쳐…뭉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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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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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윤여정이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촬영 현장에 대해 언급했다.

5월 9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는 영화 ‘계춘할망’(제작 ㈜지오엔터테인먼트· 공동제작 (주)퍼플캣츠필름 (주)빅스토리픽쳐스·제공 미시간벤처캐피탈㈜)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인터뷰에서 윤여정은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의 출연 배우 김혜자, 고두심, 나문희, 박원숙과 돈독한 사이라며 “극 중 이름을 불러야 하는데 ‘원숙아!’하고 실제 이름을 부르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우리는 50년 정도 알고 지낸 사이다. 오래 알고 지낸 사이기 때문에 촬영장이 너무 편하고 즐겁다. 포스터 찍을 때는 뭉클하기까지 했다. 포스터 촬영 날 김혜자 언니가 내 손을 잡으며 ‘이 작가가 우리들 죽기 전에 만나라고 이렇게 작품을 썼나봐’라고 하더라”며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어 “우리가 옛날에는 다 같이 활동했었다. 혜자 언니가 주인공일 때 동생으로 나온 적도 있었고 다같이 여고 동창으로 나올 때도 있었다. 그런데 우리가 이제 각 드라마의 엄마가 되었지 않나. 이렇게 만나기가 쉽지 않다. 저는 만남 자체만으로도 뭉클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영화 ‘계춘할망’은 12년의 과거를 숨긴 채 집으로 돌아온 수상한 손녀 혜지와 오매불망 손녀바보 계춘할망의 이야기를 그린 가족 감동 드라마다. 5월 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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