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는 "구조조정 위기와 깊이 연관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이미 개별 성과연봉제가 도입돼 있다"며 "관치금융과 결합한 성과주의가 어떻게 전 국민의 피해로 이어지는지 최근 구조조정 사태를 보면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과주의를 전면 확대하는 것은 금융노동자들을 정권의 부당한 지시에 무조건 복종하는 '예스맨'으로 만드는 길"이라며 "국가 기간 산업을 이 지경으로 망가뜨린 관치의 폐해를 더 극대화할 성과주의를 국책은행 전면에 도입하겠다는 것은 구조조정의 방향성을 훼손시키고 문제의 본질을 은폐시켜 '관치 카르텔'을 공고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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