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젝트는 도하 메트로 대형 역사인 교육도시역과 므세이렙역을 건설하는 공사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3년 6월 스페인 건설사 OHL, 카타르 빌딩컴퍼니(QBC)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지분은 50%(7억 달러)로 가장 많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공사 진행 과정에서 발주처가 계약 범위를 벗어난 업무를 지시해 분쟁이 발생했다"며 "계약상 규정된 분쟁 해결절차가 진행되던 중 발주처가 계약 해지 공문을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소송을 준비 중이며 2주 후 계약 해지 효력이 발생하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공사는 중단된 상태로 손실 예상액은 올 1분기 실적에 미리 반영됐다. 이에 따른 구체적인 보상 청구 금액은 내부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