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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100개사, 지난해 영업손실 6조5천억…'빅3' 적자만 6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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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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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국내 100대 조선사들이 지난해 6조500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형 조선사는 대부분 흑자를 낸 반면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이른바 '빅 3'의 적자폭이 6조원을 넘었다.
10일 한국2만기업연구소가 금융감독원 감사보고서상 '선박건조업'으로 분류된 100대 기업의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100개사의 작년 영업손실은 6조4859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4조109억원에 비해 61.7%나 늘어난 것이다.

조선 100대 기업 중 77곳이 흑자를 냈지만 업종 전체에서 대규모 적자가 난 것은 '빅3'가 6조4000여억원의 손실을 봤기 때문이다.

당기순손실도 2014년 2조9000억원대에서 지난해 6조8000억원대로 배 이상 늘어났다. 조선 100개사 중 33개사가 당기순손실을 경험했다.

매출 역시 65조6400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1.5% 줄었다. 이중 매출 5000억원 이상의 대기업은 9곳이었다. 이들의 매출은 58조3000억원으로 100개사 전체 매출의 90%를 점했다.

매출 2000억~5000억원대 중견기업의 매출은 1조8000억원(3%), 2000억원 미만 중소기업 매출은 3조9000억원(약 6%)에 불과했다.

부채비율만 놓고 보면 해운업보다는 다소 양호했다. 부채비율 200% 이하로 재무가 안정적인 기업이 54곳이고 200~400%대의 준위험 기업이 25곳이었다,

조선업종의 직원 수는 최근 1년간 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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