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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농가 공급 ‘벼 원종·우량종자’ 확보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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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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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도 농업기술원, 23일부터 모내기 실시…28㏊에서 135톤 생산 -

▲농가 공급 ‘벼 원종·우량종자’ [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내년 농가에 공급할 벼 원종 및 우량종자 확보를 위해 모내기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모내기는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도 농업기술원 종자관리소 논산분소에서 28㏊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품종은 삼광·새누리·대보·친들·새일미·친농·수보·황금노들·미품 등 9개 품종으로, 모두 135톤을 생산할 예정이다.

 종자관리소 논산분소 경기천 연구사는 “모내기 이후 적기 이앙, 품종 간 혼종 방지, 비료 시비, 잡초 제거, 병해충 방제 등 재배관리 매뉴얼을 준수해 순도 높은 고품질 벼 종자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종자관리소 논산분소는 지난달 중순부터 벼 우량종자 생산을 위해 볍씨 소금물가리기, 온탕 및 약제소독, 벼 종자 파종, 싹 틔우기 등을 실시했다.

 한편 이번 모내기 품종들의 주요 재배 특성을 보면, 삼광은 키가 커 질소질 비료 과용에 주의해야 하고, 새누리 역시 질소질 비료 과용 시 밥맛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 대보는 키가 작고 수량이 많아 농가가 선호하는 품종이지만, 질소질 비료 과용 시 이삭마름병이 급증하며 미질이 악화된다.

 삼광과 함께 최고품질 쌀로 등재돼 있는 미품은 도복과 수발아성에 강하나 흰잎마름병에 약하며, 출수가 8월 하순으로 늦고, 수량이 다소 적으나 미질은 우수하다.

 황금노들은 도복과 병해충에 강하며 벼 이삭이 황금색으로 좋지만 등숙기 기상에 따라 수발아에 약한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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