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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제5회 유권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아름다운 선거,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이인복 중앙선관위 위원장을 비롯해 선관위원과 직원, 선거 유공자, 일반 유권자 등 총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유권자의 한 표는 우리 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이 되며, 참여의 무게만큼 민주주의는 더욱 견고해질 수 있다"면서 "이러한 의미에서 선거는 민주주의의 출발점이자 꽃이라고 할 수 있으며 선거를 통해 우리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선거문화가 많이 깨끗해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과거의 일부 잘못된 관행은 남아있으며, 정치적 의사표현 및 참여를 제한하는 각종 규제에 대한 개선 요구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선관위는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맞추어 선거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성숙한 민주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다양한 노력도 함께 전개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이 위원장의 기념사에 이어 선거 유공자에 대한 훈·포장 등 수여, 과천시립여성합창단의 유권자의 노래 등 제창, 가수 치어콕·한동근과 성악가 조용갑의 축하공연 순서로 진행됐다.
한편 '유권자의 날'은 특정 연령이상 모든 국민에게 투표권을 부여함으로써 우리나라 민주정치 발전의 초석을 다진 1948년 5월 10일 국회의원총선거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12년 법정 기념일로 제정됐다.
선관위는 이를 기념하며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7일에는 ‘참여하는 시민! 꽃피는 민주주의!’라는 주제로 청소년부·일반부로 나누어 강연 콘테스트를 개최했고, 11일에는 한국정당학회와 공동으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정책선거 현실과 정책정당 실현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정책선거 토론회를 연다. 12일에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유권자가 바라는 제20대 국회’라는 주제로 유권자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16일부터는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제4회 대한민국 선거사진대전’의 수상작과 역대 선거관련 기록사진을 전시하며, 21일에는 상암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위원회 위원·직원 및 일반 유권자 등 총 1만여 명이 참가하는 마라톤 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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