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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10년 앞 내다보는 지하수 관리계획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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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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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 지식인들로 지하수관리위원 위촉, 지하수관리계획 용역 착수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관내 지하수를 건강하고 맑은 물로 보전하기 위해 최고의 전문 지식인들과 손잡고 10년 앞을 염두에 둔 지하수관리계획을 수립하는데 본격 착수했다.

인천시는 1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인천시 지하수관리위원을 위촉하고, ‘인천시 지하수 관리계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하수는 물이 순환하면서 빗물이 땅속으로 침투해 생성되며, 땅 속 지하수는 다시 저지대에서 샘물로 솟아나거나 하천 및 바다로 유출되면서 수문 평형을 이룬다. 현재는 산업기술의 발전으로 지하수를 인위적으로 양수해 중요한 수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인천지역에는 모두 1만2,400여개의 지하수 관정이 개발돼 연평균 4천백만톤 가량이 각종 생활용수, 농업용수, 공업용수로 이용되고 있고, 지하수 개발 수량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시민이 먹는 지하수가 건강한 물, 맑은 물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지하수 관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는 이날 시의원, 교수, 환경단체 관계자와 한국지하수지열협회를 비롯한 지하수 조사 전문기관 관계자 등 10명을 지하수관리위원으로 위촉하고, 2017년 5월까지 인천시에 필요한 지속가능한 활용방안이 수록된 지하수 관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 지하수 관리계획에서는 「지하수법」 개정 등 제도변화, 국토교통부에서 수립한 제3차 지하수관리 기본계획, 수자원장기종합계획, 가뭄심화 등 최근의 지하수관리 여건변화를 고려해 지하수 개발·이용, 보전·관리, 수질관리, 조사·관측·연구개발, 관리기반 분야 등에 대한 향후 10년간 정책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또한, 계획의 기조를 기존의 체계적 보전·관리(1차)에서 미래가치 창출을 위한 지하수의 활용과 보전(2차)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건강하고 맑은 지하수 관리는 행정기관의 노력만으로는 완성되기 어려운 만큼 개발이용에서 불용공 신고까지 지하수를 개발이용하는 시민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하면서 “지하수는 주변 환경의 영향을 쉽게 받을 수 있는 만큼 지하수를 음용수로 이용할 경우에는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확인하고, 수질검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한 후 음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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