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HOT한 공연]어른도 아이도 좋아하는 명품 공연 '캣조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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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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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문화공작소 상상마루 제공]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5월 가정의 달, 어린이 공연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정작 엄마, 아빠는 지루해진다. 유치한 스토리와 과장된 연기, 조잡한 멜로디라인에 엄마, 아빠는 의자에 기대어 졸기 일쑤다. 

하지만 엄마, 아빠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뮤지컬 '캣조르바'와 함께라면 아이도 어른도 만족할 수 있다. 

캣조르바는 기존 어린이 뮤지컬에서 보기 어려웠던 수학을 소재로 어린이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길러줄 수 있는 뮤지컬이다.뮤지컬 '캣 조르바'는 공연과 수학이 어우러진 융합된 공연으로 무대 위 화려하게 펼쳐지는 퍼즐을 통해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수학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유도한다. 

‘캣 조르바’는 수학천재 명탐정 고양이 조르바에게 아이와 남편을 잃어버린 고양이 미미가 실종사건을 의뢰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인간세계와 분절된 비밀왕국 ‘이페르’를 배경으로 사건을 하나씩 풀어가는 과정에서 미스터리가 나타나고 조르바는 위기마다 수학적 재능으로 이를 극복해나가며 조금씩 사건의 실체에 가까워진다. 줄거리를 따라 가다보면 어느새 아이들은 수학에 흥미를 느끼게 되고 미스터리적 구조로 어른들도 지루하지 않게 즐길 수 있는 것. 

무엇보다 ‘캣 조르바’가 의미 있는 이유는 그간 어린이 공연은 단편적인 스토리 구조로 아이들의 눈높이에만 맞춰졌던 것과 달리 다양한 연령대와 성별을 뛰어넘어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가족뮤지컬로 재탄생 시켰다는 점이다. 
 

[사진= 문화공작소 상상마루 제공 ]


선과 악이 뚜렷한 단순한 구조의 어린이 뮤지컬에 익숙했던 관객들이라면 ‘캣 조르바’의 탄탄한 스토리를 비롯해 24인조 오케스트라로 연주·녹음된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등 신선하고 새로운 경험이 된다. 또 어린이 관객의 기호에 맞추면서도, 미스터리와 반전의 재미가 있는 스토리 라인은 어린이와 어른들 모두 더 극에 깊숙이 몰입을 하게 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특히 아이들이 친숙하게 여기는 고양이를 등장인물로 꾸며 극에 더욱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다. 고양이의 몸짓과 특유의 행동을 흉내낸 배우들의 연기에 사람이 등장하는 것보다 더 흥미있게 느껴진다. 

뮤지컬 ‘스프링어웨이크닝’ ‘쓰릴 미’ ‘아르센 루팡’의 이종석 연출, ‘추노’ ‘해신’의 작곡가 마르코, 빌리엘리어트’ ‘웨딩싱어’의 이나영 음악감독 등 창작 스태프들이 참여해 극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의상은 물론 무대 연출, 장면 전환 등도 어색하지 않다.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하다. 배우들의 열연과 가창력은 성인 관객들의 높은 눈높이에도 손색이 없다. 
 

[사진= 문화공작소 상상마루 제공]


캣조르바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라는 점에서 더욱 매력있게 다가오는 것은 공연만이 아니다. 

공연장을 찾은 가족들이 여러가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각종 체험 전시물이 즐비하다. 이번 서울 공연에서는 관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작품의 체험 전시물이 공연장 로비에 진열된다. 

공연장 로비에서 선보이는 매쓰타임의 수학 완구 체험, 인터렉티브 어트렉션 전시물 등 ICT기술과 공연 콘텐츠가 융합된 체험형 콘텐츠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다.

뮤지컬 캣조르바는 오는 2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내 극장 용에서 공연되며 오는 6월 3~4일 울산현대예술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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