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막살인범' 조성호, 사이코·소시오패스 아닐 경우 충격적인 문제점 발생…대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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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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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대부도 토막살인범 조성호[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범 조성호가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가 아닐 경우 발생하는 문제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은 10일 YTN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금 안산단원경찰서 프로파일러팀에서는 현재 데이터 수치가 부족해서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로 볼 수 없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렇다고 하면 문제가 더 발생한다"면서 "조성호가 만약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가 아니라고 했을 때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 이러한 흉악한 범죄, 그러니까 정말로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가 일으킬 수 있는 범죄를 태연하게 할 수 있고, 범행 후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고 한다면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 또 다른 유사한 범죄를 얼마든지 저지를 수 있고 양심의 가책이나 전혀 나타나지 않는 이런 형태의 범죄가 가능하다. 그래서 또 하나의 논란을 일으킬 수 있는 그런 범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백기종 전 강력팀장은 "집안에서 12일 정도 있으면서 하수구에 장기를 잘게 부수어서 버리고, 그다음에 등 피부를 피해자의 옷과 같이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쓰레기장에 유기했다. 그런데도 체포될 때 너무 평온한 모습으로 체포됐다든가 일상생활을 그대로 유지하는 이런 부분들이 과연 정신질환이 아닌 사람이 이런 일을 태연하게 저지르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고 하면 우리 주변에 얼마든지 저렇게 위장을 할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불안한 요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조성호는 지난달 17일부터 26일에 걸쳐 최모씨의 시신을 상·하반신으로 토막 낸 후 안산 대부도 일대 두 곳에 사체를 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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