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5차 - 분양광고 : 최세나요청 2025-03-19

해수부, 지진대비 국가항만 지진계측시스템 연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5-10 11: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해양수산부는 국내항만 지진계측시스템을 기반으로 지진에 대한 선제적 대비책을 마련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일본 구마모토(진도 7.3), 에콰도르(진도 7.4), 바누아투 등 태평양 일대 ‘불의 고리’에서 규모가 큰 지진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북 익산(규모 3.9, 2015년 12월), 경북 김천(규모 2.1, 2016년 4월) 등 국내에서도 지진이 발생하면서 이에 대한 국민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에서 지난 2008년 12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연구개발(R&D) 과제로 구축해 운영해오던 ‘국내항만 지진계측시스템’을 이번 달에 해수부로 이관해 국가 차원의 지진방재 대책에 활용키로 했다.

국내항만 지진계측시스템은 국가무역항을 중심으로 부산항, 인천항 등 8개항 18개소에 설치돼 있다. 해수부는 이 시스템을 활용해 지진 발생 시 적기에 신속히 대응함으로써 항만이용자는 물론 우리나라 수출입 물동량 약 99%를 처리하고 있는 항만시설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지진 등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진계측시스템과 연계한 ‘항만 지진비상대처계획(Emergency Action Plan, EAP)’ 수립도 병행한다.

미국, 유럽에서는 지진, 해일, 태풍 등 자연재난 및 댐‧저수지 붕괴 등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항만 등 주요시설에 대한 비상대처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지진 등으로 국가 기간시설인 항만이 파괴될 경우 국가 수출입 마비는 물론 시설 복구에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며 “항만 지진 모니터링을 통한 지진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재 항만시설 약 80%는 내진성능이 확보된 상태로 나머지 20%는 오는 2025년까지 내진성능 보강 추진 예정”이라며 “향후 더 안전한 항만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다각적인 재난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