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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안산 대부도 토막살인 사건' 조성호의 지인이 충격적인 증언을 했다.
10일 조성호의 전 회사 실장은 "죄송하다면서 호송차에서 내려서 고개 숙이고 갈 때, 조성호는 미안하면 그 표정 안 짓는다. 저희는 그 표정을 안다. 그 표정은 웃는 것"이라며 YT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말했다.
앞서 안산단원경찰서를 나서던 조성호는 "죄송하다.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지인들은 조성호의 표정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범죄자의 표정이 아니라고 강조한 것.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해당 회사에서 매니저 겸 배우로 활동했던 조성호가 주요 촬영지였던 대부도를 시신 유기 장소로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회사 대표는 "이번에 시신 유기했던 대부도에서 촬영을 주로 많이 했다. 저녁 새벽까지 촬영하면 근처에 인적이 아예 없다"며 유기하기 쉬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현장검증을 나서던 조성호는 재차 "계획적인 범행이 아니었다. 부모님 욕을 해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범행 전 회사에서 망치를 가져와 흉기로 썼다는 점, 지인에게 살인방법을 물었다는 점, 철문점에서 마대자루를 샀다는 점 등을 보면 '계획된 범행'일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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