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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효곤 기자 hyogoncap@]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한국 조선업계가 6년 8개월 만에 월간 기준 단 한 척의 선박도 수주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조선업계가 월간 기준으로 수주를 단 한척도 하지 못한 것은 업계가 실적을 집계한 1996년 이후 2001년 10월, 2009년 9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10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4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31척, 149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집계됐다.
중국은 전 세계 발주량의 48%인 72만CGT(18척)를 가져갔는데, 이중 자국 선사가 발주한 40만DWT(재화중량톤수)급 벌크선 10척(48만CGT)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앞서 지난 3월에도 중국은 자국 선사로부터 40만DWT급 벌크선 20척(96만CGT)를 수주한 바 있다.
반면 한국은 지난달 1척의 선박도 수주하지 못했다. 일본도 2척(5만CGT)을 수주하는데 그쳤다.
중국과 일본이 수주한 물량을 제외한 나머지 11척 중 5척은 이탈리아의 크루주선 전문 조선사인 핀칸티에리가 크루즈선 5척(68만CGT)을 수주했다. 덕분에 이탈리아는 4월 국가별 수주 기준 2위에 올랐다.
한편, 누적 기준으로도 올해 중국 조선사들의 점유율 증가는 눈에 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발주된 114척 가운데 중국 조선사들은 59척을 수주했다. 이를 CGT 기준으로 보면 388만CGT 가운데 191만CGT를 중국이 싹쓸이 했다. 점유율은 49.3%에 이른다.
같은 기간 한국과 일본은 각각 20만CGT(9척, 시장점유율 5.1%), 18만CGT(8척, 시장점유율 4.6%)를 수주했다.
4월 말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은 1억168만CGT로 중국 3776만CGT, 한국 2673만CGT, 일본 2087만CGT 등의 순이었다.
선박 가격도 꾸준히 하락세다.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가격은 3월에 비해 척당 50만 달러 하락했으며, 컨테이너선도 주요 선종에서 척당 100만 달러씩 하락했다.
한국 조선업계가 월간 기준으로 수주를 단 한척도 하지 못한 것은 업계가 실적을 집계한 1996년 이후 2001년 10월, 2009년 9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10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4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31척, 149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집계됐다.
중국은 전 세계 발주량의 48%인 72만CGT(18척)를 가져갔는데, 이중 자국 선사가 발주한 40만DWT(재화중량톤수)급 벌크선 10척(48만CGT)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앞서 지난 3월에도 중국은 자국 선사로부터 40만DWT급 벌크선 20척(96만CGT)를 수주한 바 있다.
중국과 일본이 수주한 물량을 제외한 나머지 11척 중 5척은 이탈리아의 크루주선 전문 조선사인 핀칸티에리가 크루즈선 5척(68만CGT)을 수주했다. 덕분에 이탈리아는 4월 국가별 수주 기준 2위에 올랐다.
한편, 누적 기준으로도 올해 중국 조선사들의 점유율 증가는 눈에 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발주된 114척 가운데 중국 조선사들은 59척을 수주했다. 이를 CGT 기준으로 보면 388만CGT 가운데 191만CGT를 중국이 싹쓸이 했다. 점유율은 49.3%에 이른다.
같은 기간 한국과 일본은 각각 20만CGT(9척, 시장점유율 5.1%), 18만CGT(8척, 시장점유율 4.6%)를 수주했다.
4월 말 기준 전 세계 수주잔량은 1억168만CGT로 중국 3776만CGT, 한국 2673만CGT, 일본 2087만CGT 등의 순이었다.
선박 가격도 꾸준히 하락세다.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가격은 3월에 비해 척당 50만 달러 하락했으며, 컨테이너선도 주요 선종에서 척당 100만 달러씩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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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중공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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