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상사그룹, 이란시장 공략···‘테헤란 한국우수상품전’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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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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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상사그룹 중동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KB레미콘이 아랍에미리트 아즈만 지역의 공사현장에 콘크리트를 공급하고 있다.[사진=갑을상사그룹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갑을상사그룹이 이란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

갑을상사그룹(대표 박효상)은 갑을오토텍, 동양철관, 갑을메탈 등 계열사들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열리는 ‘2016 테헤란 한국우수상품전’에 참가해 중동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코트라(KOTRA)가 주관하는 ‘2016 테헤란 한국우수상품전’은 이란 테헤란 국제전시장에서 열리며, 국내 100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전시회에 참가하는 업체들은 이란 자국 산업 육성을 위해 자동차 부품, IT, 전력기자재, 건설장비, 플랜트기자재 등 산업재로만 제한하고 있다.

갑을상사그룹은 현재 자동차부품 사업과 전선·동 소재 사업을 주력으로 강관, 건설, 환경, 섬유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이란의 대외 개방확대를 맞아 갑을오토텍, 동양철관, 갑을메탈 등 3개 계열사를 참가시켜 본격적인 이란 시장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그룹내의 이란 시장 전문가 등 핵심인력을 기반으로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이전시회 참가 관련 제반 업무 수행은 물론 향후 그룹내 계열사들의 이란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갑을상사그룹은 지난 2008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진출해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는 KB레미콘을 교두보 삼아 이란 지사 설립을 진행 중이며, 향후 해외공사 수주 확대에 주력하는 갑을건설도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이란 시장 공략 계획을 수립 중이다.

특히, 갑을오토텍은 글로벌 공조전문기업으로 승용·상용 자동차, 중장비 등에 자동차 공기조절장치를 비롯한 응용 열교환기 제품을 국내외 자동차업체에 공급하고 있어 이란에서도 성공적인 사업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양철관은 이란의 석유관련 산업 및 플랜트 프로젝트 활성화 되면 수요 증가가 예상되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갑을메탈은 전장사업부에서 이란 내 자동차 구매 수요 증가 전망에 따라 자동차발전기, 시동기 및 제품의 핵심부품인 코아를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박효상 갑을상사그룹 부회장은 “이란 시장의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 그룹 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면서 “단순하게 제품을 판매하는 시장이 아닌 이란 기업들과 갑을상사그룹이 함께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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