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도가 ‘10년간 10만 세대’ 제주형주거복지계획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행복주택 입지가 확정됐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한욱, JDC)에 따르면 지난 9일 개최된 국토교통부의 ‘2016년 제4차 행복주택 후보지 선정 협의회’에서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JDC 보유부지 중 일부가 행복주택 후보지로 선정됐다.
행복주택은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대학생, 산업단지 근로자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이다. 주변 시세 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6∼2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JDC는 해당부지를 활용해 제주도내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대학생 등을 위한 행복주택 530호 내외를 공급할 계획이다.
우선 현재 진행 중인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세대수 및 유형 등을 구체화시키고, 이어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 등을 거쳐 올해 안에 건축공사 착공, 2018년 초 입주할 수 있도록 관련 업무를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김한욱 JDC 이사장은 “JDC는 국가공기업으로서 제주도의 집값을 안정시키고 도민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는데 적극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의 최우선 가치가 도민의 주거 안정과 복지 증진인 만큼, 앞으로 진행 사항을 도민에게 수시로 공개하며 활발히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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