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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란 경협 확대 시, 2025년까지 수출액 845억 달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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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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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경연, 관련 보고서 발간…금융협력 필요성 강조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한국이 이란과 경제협력을 확대할 경우, 2016년부터 2025년까지 10년간 수출액은 845억 달러에 달하고 68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11일 ‘한-이란 경제협력의 경제적 효과와 한국기업의 대응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이란 경제재제 해제에 따른 한·이란 경제협력 확대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인프라·플랜트 △건설서비스, △석유화학 △자동차 △문화콘텐츠 △백색가전 △휴대폰 산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분야별 수출액은 건설서비스 185억 달러, 자동차 176억 달러, 석유화학 148억 달러, 인프라·플랜트 117억 달러, 휴대폰 111억 달러, 백색가전 98억 달러, 문화콘텐츠 11억 달러로 나타났다.

또 같은 기간 국내에 창출되는 일자리 규모는 분야별로 건설서비스 28만8000명, 자동차 15만 4000명, 휴대폰 6만4000명, 석유화학 6만4000명, 백색가전 5만7000명, 문화콘텐츠 3만3000명, 인프라·플랜트 2만9000명으로 분석됐다.

생산유발액은 188조9000억원, 부가가치유발액은 50조3000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한경연은 추정했다.

최남석 전북대 교수는 “한·이란의 경제협력의 경제적 효과는 수출과 현지진출이 함께 이뤄질 때 극대화되므로 현지투자와 수출을 상호보완적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이란과 경제협력을 추진해야 한다”며 “특히 현재 사우디에 집중돼 있는 우리나라 해외직접투자를 이란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 교수는 “정부는 이란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의 금융조달 능력을 높이기 위해 한·이란 금융협력을 추진해야 한다”며 “국내 및 중동 국가의 금융기관과 국제적인 다자개발금융기관, 수출신용기관간의 금융 지원을 둘러싼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출입은행과 같은 정책 금융기관의 경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통해 사업에 참여하는 등 직접적으로 수출기업의 자금조달을 지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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