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망권 좋은 수도권 업무시설단지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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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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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성수동, 광교, 평촌 등 수도권서 조망권 품은 지식산업센터, 섹션오피스 공급 잇따라

  • 조망권 유무에 따라 청약률, 시세 달라져… 투자자 및 수요자들 선호도 뚜렷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조망권을 갖춘 수익형부동산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주택시장에서 각광받는 조망권의 가치가 지식산업센터, 섹션오피스, 오피스텔 등으로 확산되고 있어서다. 특히 업무시설단지의 경우 과거 교통이나 주변 인프라 등 편의에 초점이 맞춰졌으나 최근에는 업무 공간의 쾌적성, 효율성 등 환경의 질적 측면까지 고려해 공급되고 있다.

조망권을 갖춘 업무단지의 인기는 청약 성적에서 드러난다. 지난해 11월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서 공급된 ‘힐스테이트 에코 송파’ 오피스텔은 단지 서쪽으로 축구장 면적(약 7140㎡)의 약 3배 규모인 2만여㎡ 규모의 근린공원이 조성돼 공원조망이 뛰어나다. 이 단지는 총 464실 모집에 1903명이 몰리며 평균 4.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조망권이 뛰어난 지식산업센터에는 프리미엄도 형성돼 있다. 서울 송파구 문정역 인근의 ‘송파테라타워2’ 지식산업센터는 공원이 조성돼 있어 조망이 좋은 단지 북쪽 고층을 중심으로 분양권 프리미엄이 1000만~2000만원가량 형성돼 있다는 것이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의 전언이다.

시세 역시 조망권 유무에 따라 차이가 난다. 10일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해 있는 성수동뉴타운(2003년 4월 입주)은 한강과 서울숲 조망이 가능한 오피스텔로, 4월 현재 3.3㎡당 평균 986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반면 이 오피스텔과 약 1.3km 가량 떨어져 있는 성원상떼뷰 오피스텔(2003년 8월 입주)의 시세는 그 보다 낮은 3.3㎡당 861만원 선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잠자는 시간을 뺀 나머지 시간을 사무실과 같은 업무공간에서 보내는 만큼 쾌적한 근무환경이 업무의 효율성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며 “조망권을 갖추고 있는 업무단지의 경우 조망과 채광 등이 좋고 도심에서도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어 상대적으로 상품 가치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아이에스동서가 안양시 평촌동에 공급하는 '평촌역 안양밴처벨리 아이에스비즈타워' 조감도. [사진=아이에스동서 제공]


아이에스동서는 경기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160-1번지에 '평촌역 안양벤처밸리 아이에스비즈타워' 지식산업센터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청계산과 관악산 조망이 일부 가능하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으로 구성된다. 4호선 평촌역 역세권인 데다 외곽순환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과 인접해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입주 기업들의 효율적인 업무환경 조성을 위해 차별화된 공간 설계를 적용한다. 

광교신도시(수원시 영통구 하동 1016번지)에서도 명품 섹션 오피스가 나온다. ‘광교 레이크 프라임’은 지하 5층 ~ 지상 24층, 2개 동이며,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광교호수공원과 인접해 있어 광교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주변으로 수원 컨벤션센터, 법조타운, 행정타운, 광교 테크노밸리가 위치한 풍부한 비즈니스 인프라를 자랑한다.

광교호수공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광교 레이크뷰타워’도 공급되고 있다. 단지는 업무·상업 등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시설로 높이 약 175m로 시공된다. 특히 360도 파노라마뷰로 광교 호수공원을 가장 넓고 길게 내려다볼 수 있다. 지하 5층~지상 41층, 2개 동으로 섹션오피스,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이 중 이번에 공급하는 섹션오피스는 지상 3층~39층, A동에 위치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들어서는 서울숲 엠타워도 분양 중이다. 서울숲과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편리한 주차동선 설계, 48대의 자전거 주차 공간과 샤워시설을 설계했다. 서울숲역 도보 3분, 뚝섬역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강변도로와 동부간선도로 그리고 올림픽도로로 이어져있어 강남권 및 서울 도심으로의 이동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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