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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전력산업으로 수출부진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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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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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TRA, 파워텍코리아 수출상담회 개최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유가하락으로 세계 각국에서 에너지 분야 중심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전력기업들이 국내에 모였다.

코트라(KOTRA)는 11일 코엑스에서 한국전기기술인협회와 공동으로 전력기자재 분야 전문 수출상담회인 ‘파워텍코리아(Power-Tech Korea)’를 개최했다.

국제전기전력전시회와 연계해 개최된 이 상담회에는 전 세계 30개국, 90여개 전력사, 발주처, EPC, 전력설비 전문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국내 350여개 중소기업과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경기 회복으로 신규 전력 프로젝트 발주가 예상되는 일본과 인프라 개발 수요가 높은 중동의 바이어의 움직임이 활발했다. 일본 최대 전기 및 가스 공급 기업인 도쿄전력과 일본 3대 전력회사인 중부전력에서는 건설 중인 화력발전소에 납품할 수 있는 한국 기업을 적극 물색했다.

특히 일본은 2016년부터 전력소매의 전면자유화로 전력 소매시장에 50여개 신규 사업자의 등장이 예고된 가운데 국영전력기업에 납품하는 대형 에이전트 3사도 한국의 전력 기자재를 찾아 방한하는 등 국내 제품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중동 지역에서는 요르단의 국영 전력회사 및 알파나르(Alfanar)건설 등 24개사가 방한해 높은 전력기자재 수요를 보여줬다. 중동지역 바이어들은 그간 거래해 왔던 저가 제품에 실망하고 이번 상담회를 통해 기술수준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의 한국기업의 제품을 도입하겠다고 전했다.

김두영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전력산업분야 중소기업들의 수출뿐만 아니라 주요국의 경기부양책과 함께 진행 중인 프로젝트 진출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출상담회와 더불어 KOTRA는 오는 12일 전기전력 진출 전략시장인 미국, 모로코, 라오스, 콜롬보의 전력사 및 전력관련 정부기관을 초청해 프로젝트 진출 및 벤더등록 설명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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