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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전역 38개 마을에서 교육 두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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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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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청소년수련원 ‘우리마을 교육나눔 통합발대식’

아주경제 윤용태 기자 = 대구시는 11일 대구시 청소년수련원에서 8개 구·군 38개 마을 추진위원과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이 행복한 대구를 만들기 위한 ‘우리마을 교육나눔 통합발대식’을 가졌다.

‘우리마을 교육나눔’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38개 마을 추진위원들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한 이번 통합발대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배지숙 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신정식 청소년단체협의회장, 성용규 청소년수련시설협회장, 최현복 청소년지도사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통합발대식은 원대동 우쿨렐레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위촉장 수여 △경과보고 △동영상(2015년 다큐멘터리) △사례발표 △희망 세레모니 등으로 치러졌다.

우리마을 교육나눔 사업은 청소년이 행복한 대구를 만들기 위해 작년부터 시작됐으며, 마을 전체가 아이를 키우는 민관 거버넌스 사업이다.

주민 주도로 마을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역밀착형 청소년 육성 네트워크를 가동한다. 마을의 자원 파악 및 마을 구성원들의 참여 유도 등을 통해 마을의 자원으로 청소년을 위한 사업을 주민들이 함께 만들고 청소년과 함께 결과를 만들어내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예산 지원과 코디네이터 운영, 마을통합 프로그램․모니터링․컨설팅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9개 마을이 참여해 392개 프로그램이 635회 운영됐으며 3만여명의 청소년과 주민이 참여했다.

올해에는 지난 1월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38개 마을별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사업계획을 수립했고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특히 달서구 월성동의 ‘인사나누기’는 우리마을 교육나눔 사업의 본질을 설명해주는 우수한 프로그램으로 꼽히고 있다.

마을 전체가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에 누가 살고 있는지부터 알아야 하므로 월성동 주민들은 매일 정해진 시간에 인사나누기부터 시작했다. 이를 통해 서로가 만나게 됐고 이는 그동안 마을에서 사라졌던 ‘면(面) 대 면(面)’을 복원했다. 만남은 소통을 이끌어냈고, 소통은 마을의 변화를 촉진했다.

또한 중구 동인동의 ‘우리역사 바로알기’ 프로그램은 마을의 역사를 공부함과 동시에 청소년과 어른이 함께 만나고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청소년이 제일 소중하게 생각하는 ‘관계’를 충족시켜줬다.

앞으로도 대구시는 마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활동들이 잘 정착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코디네이터 역량강화와 추진위원장 통합정례 모임, 마을자원조사, 프로그램 개발·보급 등을 지원하고 소셜픽션, 마을디자인 활동가 양성, 마을통합 성과교류회 등 38개 마을이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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