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채권형 펀드 97.6조…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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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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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지난달 채권형펀드 순자산이 4조 넘게 늘어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기자금 성격인 머니마켓펀드(MMF)에 4조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4월 말 전체 펀드의 설정액은 전월말 대비 7조4000억원이 증가한 453억2000억원을 기록했다.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8조1000억원 증가한 44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3조9000억원 증가했으며 해외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2000억원 늘어났다. 전체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4조1000억원 증가해 사상 최고치인 97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2조원 감소한 반면 해외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1000억원 증가했다. 해외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은 전월대비 1000억원 증가한 14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2조원 감소한 7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 출시로 인해 3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된데다 원유감산 기대로 인해 유가회복 및 글로벌 증시의 회복에 따라 해외주식형펀드이 평가액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재간접펀드의 경우 한 달 동안 8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으며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1000억원 감소한 1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대기자금 성격의 MMF에 4.2조원의 자금이 순유입됨에 따라 MMF의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4조3000억원 증가한 10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파생상품펀드의 경우 같은 기간 2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순자산은 4000억원 증가한 3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펀드 순자산은 자금순유입에 따라 전월말대비 1조1000억원 증가한 39조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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