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6/05/10/20160510164243116849.jpg)
4.13 국회의원 선거에서 수억 원대의 공천 헌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인(전남 영암.무안.신안)이 2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두하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국공무원노조 전남지역본부는 10일 성명을 내고 "공천헌금에 연루돼 수사를 받는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인(무안, 신안, 영암)을 구속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박준영 당선인은 전남도지사로 재직하면서 영암 F1대회 개최로 도민들에게 수천억원의 빚을 떠넘기고 전남도재정을 파탄시킨 무책임하고 무능한 정치인"이라며 "이런 자가 새정치를 한답시고 특정당의 공천헌금이라는 명목으로 거래된 검은돈을 통해 당선의 영광을 안은 결과를 우리는 도저히 묵과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전공노는 "노욕의 더러운 정치로 도민을 우롱한 박준영 당선인은 당장 국회의원직을 자진사퇴함이 마땅하다"며 "국민의당은 도민들의 명예를 더럽힌 부도덕하고 무책임한 정치인 박준영 당선인을 즉각 제명 조치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박준영 당선인의 측근과 회계책임자가 선거 부정행위로 구속되었음에도 정작 공천헌금을 수령한 박준영 당선인을 구속수사 하지 않는 검찰의 수사 방식을 이해할 수 없다"며 "공천헌금으로 자신의 검은 욕심을 채운 박준영 당선인을 즉각 구속 수사하라"고 덧붙였다.
박 당선인은 국민의당 입당 전 신민당 창당준비위원회를 이끌 당시 사무총장이었던 김모(64·구속기소)씨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3억6000만 원의 공천헌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