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엽기적인 그녀2'에서 견우 역을 열연한 배우 차태현이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5월 1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엽기적인 그녀2’(감독 조근식·제작 신씨네·배급 리틀빅픽처스)의 주연배우 차태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차태현은 본인의 성격에 대해 말하던 중 “예전엔 오해도 많이 받았다. 인사도 안 하고 싹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분들도 저를 오래 보면서 오해를 풀게 됐다”는 일화를 밝혔다.
이어 “그런 이유로 저는 정준영이 너무도 이해가 간다. 준영이가 하는 행동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느껴진다. 그 아이의 부모님을 만나보고 자라온 환경을 보니 절대 악의가 없다는 걸 알겠더라. 저의 부모님이 저를 편하게 키운 편인데 걔는 더 업그레이드 됐다고 할까. 아주 사소한 부분들에서 준영이가 착하다는 걸 느낄 수 있다”고 정준영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한편 ‘엽기적인 그녀2’는 원조 엽기적인 그녀(전지현 분)를 떠나보낸 견우(차태현 분)가 새로운 엽기적인 그녀(빅토리아)와 만나 엽기적이고 살벌한 사랑 방식을 견디는 인생수난기를 그렸다. 5월 1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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