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사회적 문제인 ‘청년백수’를 풍자한 이색 가요 '뽕찌 뽕짝' 음원이 지난 9일 공개됐다.
늦깎이 신인 조유마(32)는 '사랑의 썰물' 포크가수 임지훈의 수제자를 자처해 더욱 화제다.
뽕찌 뽕짝은 세월은 가는데 취업을 못해 초조해하는 청년들에게 늦더라도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개성을 살려 꾸준히 나가면 된다는 메시지를 레게풍 모던 포크에 담았다. 유튜브에 공개된 뮤직비디오를 보면 키치(kitsch) 스타일 동영상과 내뱉는 일상의 언어들,흥얼거리는 추임새들이 ‘장기하 류’의 인디로 흥미롭다.
‘뽕찌 뽕짝’은 국어사전에도 나와 있지 않은 신종 용어로 ‘가위 바위 보’ ‘찌찌 뽕’하는 우리 놀이를 연상시킨다.
한양대 의류학과 출신인 조유마는 아버지의 절친인 임지훈을 만난 일이 가수 데뷔의 계기가 됐다. 조유마는 임지훈으로부터 반드시 곡을 직접 쓰는 싱어송라이터가 되어야한다는 조언을 들었고, 전반적인 가수 활동의 가이드를 받았다.
조유마는 임지훈을 ‘정신적 지주’로 부르며 “그분이 아니었으면 가수 데뷔에 엄두를 못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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