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0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마련된 고(故)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최 회장은 이날 늦은 저녁 조문을 마친 뒤 “아버지 지인이라 어렸을 때부터 알고 지냈던 분”이라고 말했다.
최근 SK텔레콤이 추진하고 있는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철회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무슨…”이라며 말을 아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뉴욕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서 “정부 당국의 승인을 받는 데 실패할 수 있다”며 “이 경우 계획대로 인수합병을 완료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SK텔레콤의 인수건은 현재 공정거래위원회의의 심사 중에 있다.
한편 지난 7일 향년 93세 일기로 별세한 구 명예회장의 발인은 오는 11일 오전 9시30분에 진행된다. 장지는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매산리 광주공원묘원으로 구 명예회장은 고 최무 여사의 곁에 묻힐 예정이다.
구 명예회장은 LG그룹 창업 1세대로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셋째동생이다. 그는 지난 2003년 LG 그룹 계열분리를 통해 LS그룹을 창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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