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쿠키뉴스’에 따르면 현장검증하는 조성호는 성인영화 등 다수의 영화에 직접 출연했다.
현장검증하는 조성호는 올 2월 개봉한 한 성인 영화에 출연했다. 현장검증하는 조성호는 극 중에서 주인공 남성과 내연 관계에 있는 여성의 남편 역을 맡았다. 현장검증하는 조성호는 아내의 비밀을 모르는 상태에서 남자 주인공과 함께 술을 마시며 인생살이에 대한 푸념을 늘어놓는데 분량은 3분 정도다.
조성호는 이 영화 한 장면에서 본인을 “처음 뵙겠습니다. 조성호입니다”라고 소개하는 등 극 중에서도 본명을 사용한다.
A씨는 “조씨가 보기에는 열심히 준비하는 것 같았는데 일이 잘 안 됐는지 배우보다는 매니저 일을 계속했다. 꿈에 대한 열의와는 다르게 포기가 빨랐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같이 일을 했을 당시 너무 평범하고 튀지 않는 스타일이라 이번 사건을 듣고 업계 사람들이 많이 놀랐다. 힘도 없어 보이고 조용해서 ‘어디 밥 먹고 살겠나’하는 걱정이 될 정도였다”고 말했다.
익명의 다른 관계자 B씨는 조성호에 대해 “이쪽 분야에서 매니저 일을 하며 연기를 하는 게 평범한 일은 아니다. 상업영화도 아니고 장르 영화다 보니 폐쇄성이 있는 편”이라며 “그런데도 영화에 출연했던 것은 자기를 알리려는 성향이 강했던 것 아니겠냐? 우연히 한 작품에 참여한 것이 아니라 여러 영화에 출연한 사실이 이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조성호는 지난 달 13일 오전 1시쯤 인천시 연수구 자택에서 함께 거주해 온 최 씨를 둔기로 때려 죽이고 17일부터 거의 열흘간에 걸쳐 시신을 상ㆍ하반신으로 나눠 훼손해 26일 밤 대부도 일대 2곳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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