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검찰이 거액의 수임료를 챙긴 최유정 변호사를 체포한 가운데, 지인들의 발언이 시선을 끌고 있다.
10일 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형사 사건을 맡아 거액을 챙긴 최유정 변호사와 알고 지내던 지인들은 의아함을 드러냈다.
최유정 변호사의 지인들은 '그녀가 소탈한 성격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평소 수수한 옷차림에 천으로 만든 서류가방을 들고 다닐 정도였다는 것.
하지만 최유정 변호사는 정운호 대표의 변론을 맡으며 20억원을 챙기고, 투자사기 업체에 투자해 고수익을 챙겼다는 정황도 포착됐다.
물론 일각에서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최유정 변호사가 브로커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앞서 최유정 변호사는 기고글을 통해 자신의 어려웠던 가정환경에 대해 이야기한 바 있다.
16년 동안 부장판사로 지냈던 최유정 변호사는 2014년 대형 로펌으로 자리를 옮겼고, 1년도 안돼 개인법률사무소를 개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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