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군인 취업경쟁력 강화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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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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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미]

경기북부제대군인지원센터 취업컨설턴트 이선미

얼마 전 구글의 인공지능(AI)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대결이 큰 화제가 되었다.

언론에서는 알파고와 인공지능이 가져올 경제적인 가치와 미래사회의 장밋빛 전망을 내어놓았고, 정부는 대대적인 투자를 발표하였다.

그러나 일자리 전망에서는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향후 10년 이내에 인간의 직업 중 47%가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선보이고 있는 무인자동차와 드론이 택시기사, 배달원, 소방관, 경비원등의 일자리를, 로봇 자산관리가 펀드매니저, 세무사, 회계사의 일자리를 빼앗는 날이 다가올 것이다.

또한 베이비붐 세대들의 본격적인 은퇴와 저성장 경제로 인해 고용시장의 상황은 열악하다.

국가안보라는 공익의 목적을 수행하고 전역하는 제대군인들도 예외는 아니다. 현대사회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시공간적, 업무적으로 장기간 사회와 격리되어 변화와 경쟁에 노출되지 않은 제대군인은 사회 복귀시 필요한 전문기술 습득과 경험의 기회가 일반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뿐만 아니라 군복무시 경력과 교육사항 등을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기 때문에 취업경쟁력이 매우 미약하다.

중·장기 제대군인들은 사회 초년생과 같다. 따라서 전역 전부터 체계적으로 취업준비를 해야 한다. 군 생활 경험만으로 사회에 발을 내딛기에는 주어지는 기회가 많지 않고 준비해야 할 것도 많다.

이에 제대군인들의 사회 진출에 있어 자신의 경력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아 경제적, 사회적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국가보훈처에서는 제대군인지원센터를 통하여 제대군인들에게 맞춤식 취업 컨설팅 및 경력설계, 직업교육훈련, 구직활동 지원 등 폭넓게 제대군인의 성공적인 사회진출을 지원한다.

준비된 자만이 미래의 주인이 될 수 있다. 제대 후 변화될 내 모습을 미래에 맞게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혼자서 할 수 없는 부분은 체계적인 전직지원 시스템을 통해 교육과 지원을 받아야 한다. 모호한 생각, 막연한 기대를 버리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목표를 세우고 해당 분야에 필요한 자격과 역량을 구비하여 자신의 취업경쟁력과 고용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이러한 제대군인 개인의 적극적인 노력과 의지, 국가보훈처 등 정부차원의 적극적 지원정책, 제대군인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수용 등 다각적 차원에서의 공동노력이 있을 때 제대군인의 원활한 사회진입이 가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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