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온천문화축제+천안판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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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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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허희만 모석봉 기자 = 13일부터 사흘동안 대전시 유성구와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명동패션거리 일원에서 각 지역의 특색을 최대한 살린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모두 던져라! 흠뻑 빠져라! 맘껏 즐겨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101가지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된 '2016 유성온천문화축제'는 대전시 유성구 온천로와 갑천변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지역문화의 질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은 물론 온천과 과학, 젊음, 화합을 주제로 삼아 유성온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관계자들이 수차례 회의를 갖는등 치밀한 준비 끝에 막을 올리게 됐다.

우선, 첫날인 13일 오후 3시부터 충남대 정문에서 계룡스파텔 구간에서 주민 3000여명이 참석하는 어가행렬 및 거리퍼레이드를 펼치는 것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공식 개막행사는 오후 6시 부터다. 계룡스파텔 광장에서 DJ DOC를 비롯해 김현정, 윤희석밴드, 나건필 등의 공연으로 열기를 띄운다. 오후 10시부터 15분 동안 환상적인 디지털 멀티 불꽃쇼가 펼쳐져 화려한 금요일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이어 14일에는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버블버블 DJ힙합파티가 온천로에서 지난해보다 한층 확대된 규모로 관람객들을 찾아간다. 메인무대에서는 지역의 9개 대학 27개 동아리팀이 젊음의 끼를 마음껏 발산하게 된다.

마지막 날인 15일 메인무대에서는 25개국 96명의 외국 젊은이들이 참여하는 다채로운 공연이 열린다. 충남대학교 관현악 공연과 뷰티헤어쇼, 뮤지컬 배우 김보경이 참여하는 뮤지컬 갈라쇼 등을 끝으로 축제는 끝이 난다.

축제 기간에는 온 가족이 체험할 수 있는 코끼리 열차 운영을 비롯해 도심 속 목장나들이, 온천수 테마파크, 이색 동물체험, 군·경찰 문화체험 등이 갑천변 일원에서 계속된다.

특히 올해는 갑천변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으며, 웰빙카페 등 관람객 쉼터를 대거 보강하는 등 편의시설을 전폭적으로 확대했다.

축제의 일환으로 '2016 기록사랑 체험관'도 운영된다.

체험관은 '대전의 발자취가 새록새록 쌓이는 곳'이라는 주제로 ▶유성을 담다 ▶대전을 담다 ▶매력축제를 담다 3개 코너로 구성돼, 과학·행정·교통·교육 도시로 성장한 대전의 모습을 담은 공공기록물 등 30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대전을 담다 코너에는 유성구기록관과 국가기록원 대전기록관간의 협업을 통해 대전을 상징하는 대표적 기록물을 선보여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구의 캐릭터 등을 형상화한 탁본 뜨기와 조선왕조실록 등 대한민국 기록문화유산 퍼즐 맞추기, 초대형 직인 찍기 등은 청소년들에게 기록물에 대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시민참여형 체험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같은 기간, 천안시 동남구 명동패션거리 일원에서는 '예술, 거리에 서다'를 주제로 한 제13회 천안예술제·천안판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원도심에 예술의 옷을 입히기 위한 거리예술제 판페스티벌은 천안시와 한국예총 천안지회가 주최하고 판페스티벌조직위원회와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다.

사실상 전국 유일의 거리축제인 이번 페스티벌은 예술인들이 지역 상인들과 함께 퇴락해가는 구도심에 예술의 옷을 입혀 생기를 돋게 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공연과 전시, 체험, 참여, 전통, 먹거리마당 등 6가지 테마 영역으로 구성돼 종합예술제로 추진되며 관객들의 계층과 수준을 고려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펼쳐진다.

13일 오후 7시 씨네스타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천안시립합창단과 흥타령풍물단 식전공연, 축하공연 '뻥튀기 오케스트라'로 진행된다.

연극 '우리동네 명동'을 시작으로 '내 생애 첫 뮤지컬', 국악 '우리가락 두드림', '거리의 합창제' '무지개콘서트' '3050 시간여행' 등이 르씨엘무대와 거리 곳곳에서 버스킹 형태로 공연이 펼쳐진다.

전시행사는 '거리미술전', '동호인단체 미술전', '골목사진전', '천안옛모습사진전', '사진작가협회전', '시화전' 등이 마련됐다.

시민과 관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경연으로는 청소년댄스페스티벌'과 '우리동네 가수왕' '동화구연대회' '나도 성악가' 등이 준비돼 있다. '아트마켓' '유리도자공예' '스테츄마임' '풍선아트' '좋은글써주기' '솜사탕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은 가족단위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소울트레인 쇼케이스' '판 바스틱' '골목대장선발대회' '명동 구석구석 스탬프투어' 등의 프로그램도 그냥 지나치기는 어려울 정도로 알차게 기획됐다. 

예총 천안지회 관계자는 "전국에서 유일한 거리예술축제인 판페스티벌은 올해도 상상과 소통을 명제로 열린다"며 "오랫동안 공들여 준비한 만큼 품격있는 예술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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