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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XE [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재규어XE와 렉서스 GS350, 벤츠 SLK200 등 수입차 7000여대가 시정조치(리콜)된다.
국토교통부는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와 한국토요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등에서 수입·판매한 승용자동차 8종, 총 702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11일 밝혔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의 재규어XE와 XF 2331대에서는 연료필터와 연료공급호스를 연결하는 부품의 설계결함으로 호스가 이탈돼 연료가 샐 경우, 시동 꺼짐 및 화재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조치된다.
랜드로버 디스커버리스포처와 이보크 464대는 엔진 메인 전기 배선이 엔진 일부 부품과 간섭해 피복이 벗겨져 합선될 경우, 엔진관련 전기회로가 단선돼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국토요타자동차의 랙서스 IS250과 GS300 4198대에서는 연료 라인의 연료 압력센서 조립 불량으로 연료 누유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이 발견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SLK200은 배선 설계 오류로 인해 예비전원이 공급되지 않을 시 P단 기어 변속과 주차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경사로 등에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릴 계획이다.
리콜 시행 전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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