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프렌즈·미피' 등 국내외 인기캐릭터, G마켓으로 몰려가는 이유는?

-롯데百과 손잡고 '미피 온라인 팝업스토어' 오픈

-카카오프렌즈, 스티키몬스터랩 등 인기 캐릭터 오픈마켓과 협업 활발

[사진=G마켓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카카오프렌즈, 스티키몬스터랩, 미피 등 국내외 인기 캐릭터들이 오픈마켓으로 몰려들고 있다. 캐릭터 마케팅을 펼치는 오프라인 유통사들이 온라인채널의 파트너로 오픈마켓을 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G마켓은 세계적인 인기 캐릭터 ‘미피’의 온라인 팝업스토어를 단독 오픈한다고 11일 밝혔다.

G마켓은 오는 17일까지 미피 온라인 팝업스토어를 열고 주얼리, 선글라스, 가구, 식기 등 다양한 미피 관련 제품 50여 종을 판매한다. G마켓 단독 상품으로 '토이트론 미피 튤립 인형'을 20% 할인한 2만2000원에 판매한다. '시호비전 미피 선글라스(MS1512)’도 20% 할인한 3만400원에 판매한다. 대표상품인 ‘시호비전 미피 선글라스’의 경우 13일에는 슈퍼딜 행사를 통해 40% 할인된 가격인 2만2800원에 구매 할 수 있다. 이밖에 '스타일러스 V미피무빙 실버 키즈팔찌'(12만9000원), '스티유 미피 로퍼'(9만9500원), ‘컴프프로 Miffy 의자’(50만원) 등도 할인 판매한다. 기간 내 미피 팝업스토어에서 2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는 'G마켓 미피 머그컵'을 증정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롯데백화점이 미피 캐릭터 탄생 61주년을 기념해 주관하는 '매니 미니 미피(Many Mini Miffy)' 전시 행사에 G마켓이 참여하면서 만들어졌다. G마켓은 손지영 작가와 함께 ‘택배 상자에 담겨 온 행복한 선물, 미피’를 콘셉트로 한 작품인 ‘G마켓 미피’를 전시 중이다. G마켓 미피는 롯데백화점 잠실, 광복, 청량리점에서 만날 수 있다.

이처럼 오픈마켓은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의 캐릭터 마케팅에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접목하는 O2O 마케팅이 가능한데다 수많은 방문자가 유입되는 오픈마켓 특성상 홍보 채널로서도 유용하기 때문이다.

실제 G마켓의 경우 이번 미피 외에도 카카오프렌즈, 스티키몬스터랩 등 인기 캐릭터 프로모션을 오프라인 업체와 함께 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SPA브랜드 ‘에잇세컨즈’와 함께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담긴 의류와 패션소품을 예약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에는 탐스와 세계적인 디자인 그룹 스티키몬스터랩과의 콜라보 작업으로 나온 ‘탐스X스티키몬스터랩 한정판 컬렉션’을 선보였었다.

이주철 G마켓 제휴사업실 상무는 "어린이부터 키덜트까지 연령을 불문하고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미피 온라인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고객들의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인기 캐릭터는 이슈성뿐만 아니라 모객 마케팅 측면에서도 상당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러한 협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