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홍천군이 추진하는 농촌체험형휴양마을이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의 학교를 중심으로 소규모 테마형 교육여행지로 각광 받고 있다.
전원의 도시 홍천군이 수도권과의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농촌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체험과 봉사 프로그램에 힘입어 ‘농촌을 테마로 한 교육 여행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홍천군농촌체험휴양마을 관계자는 5월중 4개 학교에서 280여명의 학생들이 소규모테마형 교육여행을 위해 방문 할 예정이라면서 이미 지난 10일부터 서울외고 2학년 학생 53명이 농촌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0일부터 12일까지 농촌체험 교육을 추진중인 서울외국어고등학교는 일반적인 농촌체험과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봉사활동 등을 통해 즐거운 추억을 만끽하고 있다.
학생들은 체험 첫날인 10일, 제11기계화 보병사단 36전차 대대를 방문해 안보교육을 실시하고 전차 화력시범을 견학하며 학생들이 미래에 입대할 병영문화를 체험 했다.
이어서 인근 마을의 토탈샘 체험박물관을 찾아 런닝맨 미션게임 등 신나는 과학 오락 프로그램을 즐기며 홍천군농촌체험마을에서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학생들을 인솔한 최용호 선생은 “군부대의 잘 정돈된 내무반과 평소에 볼 수 없는 전차의 화력 시범까지 견학 할 수 있어서 학생들에게 색다른 추억이 되었다”고 말했다.
박성규 전차대대 중령은 “요즘안보 문제가 심각한시기에 부대를 방문하여 안보교육으로 화력 시범까지 미래의 학생들에게 보여 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서울외고 학생들은 2일차인 11일 홍천동키 허니랜드에서 동물체험을 실시하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족욕 효체험 농촌봉사 활동’ 등을 실시할 예정으로 이날 행사 이후 12일에 귀경 할 예정이다.
이경석 서울외고 교감은 “먹고 마시고 놀고 즐기는 교육여행에서 벗어나, 농촌을 알고 어르신을 공경하고 봉사를 할 줄 아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꾸며진 홍천군 대평마을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운 추억과 색다른 농촌체험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